[고척동] 프리미엄 스시 뷔페 - 쿠우쿠우 골드 구로점(2001아울렛)

드디어 고척동에도!

쿠우쿠우 골드 매장이 생겼다

사실 작년 8월에 오픈했는데
뷔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나는
해가 바뀌고 5월이나 된
지금에서야 처음 방문해 본 것

 

사실 일정을 잡아놓고

많이 먹을 생각에
전날밤부터 설레어서 밤잠을 설쳤다

 

 

고척점(구로점) 매장을 다녀간
유튜바들의 리얼 먹방 영상을 시청한 탓에
기대가 커졌고, 새벽에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ㅋㅋ

나의 아침시간과 야간의 심리적 온도차는 어마무시해서

밤 =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아침 = 세상 입맛없음

이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무튼, 쿠우쿠우 골드 구로점 처음 가 본 썰 푼다

아주 오래전에도, 2001 아울렛 탑층 이 위치는
'알래스카'라는 해산물 뷔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소화력이 좋아서
참 징그럽게 다녔는데 말이다

유튜브로 미리 선행학습을 하고 갔기 때문에

어마무시한 6인용 테이블 사이즈에 딱히 놀라진 않았다

다만 함께 간 일행이

'우리가 많이 먹게 생겨서 이렇게 넓은 자리주나?'

라고 한 것은 웃겼음

 

 

나의 첫 번째 접시

분명 유튜브 먹방을 시청할 때에는

'먹을만한 건 광어회 하나에,
상태 좋으면 연어나 좀 먹겠네'

했는데... 나의 첫 접시는 미친 듯이 화려했다

 

실제로 다 먹어본 바,

군함이나 요리들이 대체로 짜고 달고 자극적인 편이었고
첫 방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이것저것 잔뜩 담아왔는데

자극적인 속세의 맛을 좋아하면 매우 만족하겠지만
내 입맛엔 '먹다보니 그 맛이 그 맛' 같았고
재방문한다면 공략할 것은 광어와 생새우만,
나머지는 맛을 본 것만으로 충분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밥(샤리) 양이 많지 않다는 점

 

but, 아무리 작디작은 초밥이라도

초밥 19 pcs를 다 먹은 시점에서
내 식사는 사실상 끝이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치만 안 끝냈죠?

나의 두 번째 접시

회초밥은 먹을만치 먹었으니

본전 생각에 요리부로 넘어가 본다

 

일단 앙크루트 하나는 뷔페에선 필수적인데
안에 스프 내용물이 너무 적고 차가우니,
더 먹고 싶으면 바로 옆 스프만을 따뜻하게 채울 것
그린/블랙 올리브 홀이 있던 것은 입가심으로 나이쓰
그 외에 맛있다거나 할 것은 '내 기준'엔 없었고
살짝쿵 기대했던 양고기구이(양갈비)는
너무 지방질이 많고 차갑게 식어있어서 아쉬웠던
... 이건 나에게 양갈비가 아니야
이렇게 나의 26,900원짜리
평일 런치(오후 5시까지 퇴장) 식사는 끝이 났다고 한다

*이용 가능시간은 웨이팅이 있을 시 100분으로 제한

 

 

추가로 일행이 굽고 있던
셀프 그릴존(?) 바베큐존(?)에서의 사진도 담아본다
고기는 뭔지 모르겠고, 맛도 보지 않아서 모름
관자와 육고기와 파인애플,
그리고 차가워서 먹기 불편한 양갈비는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새로 떠와서
불판에 데워도 좋다고 허락을 받아 (ㅋㅋ)
같이 굽고 있더랬다

환기가 안 돼서 화생방 느낌인 점만 빼면 재미는 있는 듯

 

후식 먹을 배를 남기지 않아

초밥 (두 접시 같은) 한 접시와

갖은 퓨전요리 한 접시로 끝내야 했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는 충분했던 식사였다

 

 

회, 음식 종류가 120종이 넘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프리미엄 뷔페,
개인적으론 다 먹어봤으니
재방문엔 광어만을 어택할 것,
약간 아쉽지만 재밌는
셀프 구이코너(육해진미),
주말에는 장어도 있다 하니
방문에 참고할 것
아, 접시 수거용 로봇이 돌아다니는 점
이것도 상당히 편리했다!

평일 런치 - 26,900원

평일 디너 - 30,900원

주말/공휴일 - 3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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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쿠우 골드 구로점
서울 구로구 중앙로1길 36 3동 7층
https://naver.me/GV2Szu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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