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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식후감

[용산/원효로] 순대국보다 목살수육이 인기인 - 이조순대국

by 할많다함 202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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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온 김에,

근처에서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려

휴대폰을 붙들고 폭풍 검색 끝에 들른 곳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됐었고

성시경 맛집, 쯔양 맛집쯤으로 불려지는

아담한 순대국집을 찾았다

상호는 '이조순대국'

 

방송, 유튜브, SNS 맛집을 선호하진 않지만

내 위치기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고

일부러 찾아올 리는 없으니

나온 김에 먹어보자고-

(전자상가 4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5분)

 

 

그렇게 일행과 착석

순대국(10,000원) 2개와,

목살 수육 한 접시(16,000원)를 시켜본다

목살수육+냄비술국(32,000원)과 잠시 고민을 했으나
다음 일정과, 일행이 차가 있어
술 한잔 하기는 힘들 것 같았음

 

 

주문과 동시에 빠른 셋팅이 이어지고,

김치는 흔히 중국집/분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그 김치(중국산)

 

 

탱글하게 잘 삶겨진 목살 수육이 등장하고

 

 

그냥 부들부들 보쌈고기처럼 삶긴 수육이 아니라

족발 삶듯이 장육에 절여진 수육이었다 

쫄깃한 비계의 식감은 good

새우젓 한 점 올려 먹으면 손색없는 안주겠지만

냄새가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고

한 접시를 다 비우기에는 아주 살짝 느끼하다

(느끼한 거 상당히 잘 먹는 편)

 

 

뒤이어 등장한 순댓국

일단 비주얼 합격, 순대는 당면순대 3알

머릿고기의 비중에선 비계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호불호가 갈릴 법하고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아... 말잇못

입에 쩍쩍 들러붙는

짙은 돈골육수를 기대한 것은 아녔는데

MSG 맛이 너무 강해서 할 말을 잃었다

 

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최애맛집일 텐데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밍밍한 국물을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니글거리는 감칠맛만 맴돌 뿐

지극히 주관적인 식후감이니 발작금지

 

좋았던 점은 고기양이 상당했던 건데

여기보다 양 많은 곳도 세 군데는 금세 떠오르더라

어느새 국밥충이 다 돼 버린 내피셜

순댓국 랭크에는 10위 안에도 못 들어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옆자리 아저씨 한 분이 통화 중에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라며 극찬하시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허허

100인 100입맛 ㅇㅈ

 

 

어떻게든 살려보려 다대기도 첨가하고

 

 

밥상태 Check-

 

 

다대기가 들어가니 한 결 나아졌다😇

양은 상당히 푸짐하고, 부속과 머리 고기가
적절히 들어가 있음

 

 

건져낸 (거의) 전부의 양

다 먹을 자신이 없어 결국엔 소주 일병을 주문함

 

맛도 맛이지만 양 자체가 많아서

밥통이 크지 않은 2인 방문 시에는

순댓국 하나, 목살 수육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

 

 

그래도 안주삼아 건져낸 건더기만큼은
모두 먹어치우고,

국물에 밥 한 숟가락 말아서 식사 완료-

 

원래 맛있었던 집이 변질된 것인지,
그냥 이 자체로 맛집으로 소문난 것인지는
처음 방문한 나로서는 모를 일이지만

방송 매체의 파급력을 새삼 또 느끼게 된 식사였고

(애매따리할 땐 다음지도앱의 리뷰를 참고할 것)

 

순댓국 보단 목살 수육이,
당면순대를 좋아한다면 호,
비계와 부속을 좋아한다면 호,
국물맛은 다소 애매했던,
그래도 내부는 아늑하고
서빙 이모님들은 친절했던 집

이래나 저래나

남의 동네 순댓국 잘 먹고 갑니다!

 

 


 

이조순대국
서울 용산구 원효로41길 54 이조순대국
https://naver.me/FrKTSbGx

 

이조순대국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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