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다리 벚꽃축제 다녀온 썰 푼다
양천구 신월5동에는 '방아다리 벚꽃길'이라는
500m가 채 안 되는 짧은 벚꽃 스팟이 있다
나도 오다가다 말만 들었지 방문은 처음
오래전, 여름에 볼 일이 있어
이 골목을 처음 접했을 땐 벚나무인 줄도 몰랐지😂
봄철 반짝! 길어야 1~2주가량 되는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벚꽃뷰 맛집
야장 술집 탐방하러 ㄱㄱ
일단 택시 타고 골목 아무 데나 내려

어디 내려도 꽃천지
한 잔 하는 게 목적이니 택시로 이동하는 게 맞음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 도착해서 찾은 곳은
'대박연탄구이 신월점'

실내/외 테이블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
너무나 운이 좋게 명당자리에 착석
렉산(PC) 지붕으로 천장은 막혀있어
부슬비가 내린대도 나름 운치 있고 좋을 듯?
메뉴판을 살펴보자

사실 고민도 않고 소갈빗살을 시킬 예정이었다
소갈비살(16,000원/150g) x2인분으로 주문

바로 연탄 들어옵니다

빠른 상차림

별거 없지만 낮동안 힘들어서
미역국 드링킹부터-

수입 냉동으로 추정되는 소갈빗살이 등판하고
생 소갈빗살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양념이 잔뜩 발라져 있는
'아무렴 어때, 잡내 나는 것 보다야 낫지'

이 집은 그냥 분위기가 다 했다

불판에 고기 올려주고

고기 한 번 보고,

꽃 한 번 보고 😁

정성스럽게 익힌 소갈빗살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건만
달달하니 잘 넘어가
(내가 안 구워서 🤭)
해가 조금 더 떨어져서
가로등 조명이 들어오면
더더 볼만하다는데

요 앞에 할리바이크는 아마도
사장님 것이겠죠? 할린데예!

잠시 쉬어갈 겸, 가게 앞에서 줌을 당겨
벚꽃을 그득그득 담아 봄
그 사이 된장찌개를 시켜두고,
공깃밥(1,000원)을 시키면 찌개가 나왔다

서비스 개념이라 맛은 기대하지 마시고

저렴해서 시켜본 계란찜(3,000원)은
소금을 실수로 쏟은 것처럼 소태였다고 😂
하지만 아무렴 어때,

해가 지고 나니 정말 뷰가 다 하는 곳이라
술이 안 취하고!

음식 맛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눈으로 먹는다 벚꽃을'
푸르딩딩한 밤하늘 배경에
팝콘송이 어떻습니까?

바로 저 맞은편 '고바우통닭' 역시
야장 테이블을 깔아 둔 뷰맛집으로 만석이었고
2차로 향했다고 함
슬슬 인근에서 외식하러 나온
가족단위 손님들의 대기줄이 생겼고,
다음 손님을 위해 빠르게 자리를 떠남
아주아주 흡족한,
경험해 볼 만한 식사였다
데려와 준 일행에게 무한한 감사를 🙏🏻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 와볼,
가족 단위 외식 손님 보니
나도 가족이 생각나더란,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음식
'맛집'까진 아니지만
분명한 '뷰맛집' 🌸
+사장님 친절하심
신월동 방아다리 벚꽃길은
꼭 봄에 가보길
대박연탄구이 신월점
서울 양천구 화곡로4길 31
https://naver.me/xDsEbKf1
대박연탄구이 신월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5 · 블로그리뷰 25
m.place.naver.com
곧바로 2차로 향하기엔
배가 너무 불러서
벚꽃길 끝에서 끝까지를 걸으며 소화시켜 봄

생각보다 한적하고 간간히 사진 찍는 사람들만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편이었고,
초점이 나가기 시작하는 걸 보니

벚꽃뷰에 술이 안 취하긴
개풀이나 안 취할까...
이 날 집에 오기 상당히 힘들었다고 함 🤩🤣
그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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