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의 동네 추어탕을
식후감으로 기록해 본다
일산에 있는 지인이
내가 추어탕을 좋아하던 것을 기억했는지
그 지역에서는 나름 맛집이라며,
만나는 길에 포장해 줬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일산점(고양 덕양구)

인천과 경기도 일대를 기반으로
분점이 꽤 많이 있구나?
마침 입맛이 없어서 끼니를 걸렀던 터라
바로 꺼내어 끓여본다

동네 추어탕집에서 포장하면
보통 일회용 포장용기에 담겨오곤 하는데
수요가 많아 본사에서 패키지까지 제작했는지,
은박 레토르트 파우치에
실링 포장돼 있어 깔끔했다
별첨 재료인 마늘, 청양, 부추, 들깨, 산초가루도
함께 줌
산초가루(제피 또는 잰피) 가격이 비싸서
포장 시엔 기본적으로 안 주는 곳도 봤는데
쮤끔이지만 주는 것이 어디냐 😂
그래도 집에서 먹을 때만큼은
미리 구비해 둔 국내산 산초가루 팍팍!

보글보글 끓여서 먹음직스럽게 담아봤다
(사다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인증샷 정도는 국룰)
맛은 음, 개인적으로 미꾸라지 함량이 높은
걸쭉하고 거무튀튀한 그 맛을 선호하는데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갈린 것이
추어탕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다
간이 적절했고, 국물 자체의 농도는
고운 들깨 속(거피 들깻가루)가
이미 많이 첨가된 듯한 느낌을 받았음
투박한 시골 추어탕이 아닌
깔끔, 담백한 부드러운 추어탕
초급자도 입문 가능,
깔끔한 포장, 실속 구성,
무난하게 맛있음
포장가격은 최근 10,000원에서
11,000원으로 인상된 듯한데,
찾아보니 매장 방문 시에는
'추어정식(17,000원)'이라는 메뉴로
많이들 찾는 듯 보였다
(구성: 추어탕+추어튀김+훈제오리샐러드+두부김치)
단품만 먹기엔 어딘가 아쉬운 기분도 드는데
매장이 넓고, 정식 구성이 괜찮다고 하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방문해 보자
정담명가남원추어탕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 374
https://naver.me/x508HNu6
정담명가남원추어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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