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후감은 개봉역 인근에 위치한
남원골 추어탕
'남원골'이라는 단어가
마을을 뜻하는 옛말인 '-골'을 포함한 지명이어서
상표출원이 어려운 모양인지
개봉동에만 '남원골추어탕'이 두 군데,
전국 각지에 남원골, 남원 추어탕은 넘쳐난다
(*참고로 광명사거리에 위치한
'춘향골 남원추어탕'은 프랜차이즈다)
메뉴는 단출하게
'기본 추어탕+돌솥밥' 구성과
우렁 추어탕, 통 추어탕 세 가지,
사이드로 튀김, 만두? 정도

착석과 동시에 '추어탕 두 개요~' 하면
기본 찬부터 내어 주시고,
작년 언젠가까진 추어튀김 2pcs가 기본 찬으로
제공됐는데 이제는 사라졌다
그치만 사라진 편이 나은 것도 같다
막상 그 작은 튀김을 인당 한 조각씩 먹어도
튀김에 대한 호기심이 해소돼
단품 메뉴를 주문할 것 같진 않으니 말이다
튀김 하나 빠졌다고 서운할 게 없는 1인
개봉 푸르지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남원추어탕에서는 밑반찬으로 '어리굴젓'을,
광명사거리에 위치한 춘향골 추어탕에서는
'수삼 한 뿌리'와 '추어만두(제품)' 인당 1pcs를
고척아이파크 RD 앞 행복추어탕은
좀 특이하게 추어탕이 옛날식(경상도식)
거무죽죽한 스타일로 나오고 돌솥밥 없이 공깃밥이다
취향에 따라 그날그날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곤 한다
(어째서인지 개봉 고가 밑
할머니 추어탕은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

주문한 추어탕이 나오고
부추와 산초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먹는다
추어탕이라서 역시 비주얼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지만
내가 유일, 아니 유이(二)하다 해야 하나 ㅋㅎ
무튼 '완뚝'할 수 있는 뚝배기(탕) 메뉴가
추어탕, 삼계탕 둘 뿐이기 때문에
든든하고 배불리 밥 메뉴가 생각날 땐
자주 찾는 음식이다
늘 무난하게 잘 먹고 있다
돌솥밥에 숭늉물까지 먹으면
배가 찢어질 것 같음
포장 주문은 2인부터,
주말 점심때는 웨이팅이 있는,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맛없을 이유마저 없는,
무난무난한 추어탕의 정석
그래도 '호'
남원골추어탕
서울 구로구 개봉로23가길 10 한양아이클래스 구로
https://naver.me/FQaRRYu3
남원골추어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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