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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식후감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 신선함과 다양한 불맛의 신장개업 중국집

by 할많다함 202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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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에 새로운 중국집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빠르게 다녀온 썰 푼다
 
아직 네이버 플레이스에
업체등록도 안 되어있는 따끈따끈한
신생 중국집으로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다
왜냐면 오늘 오픈했거든...🤭

먹을 것 앞에서의 추진력은
기가 막히도록 돼지런해 🐽
 
 
 
빠르게 달려가본다, 상호는
'진불' 중화요리

개봉동 진불중화요리의 외관

위치를 듣고는 어쩐지,
동네의 터줏대감 같은 '화승원을 옆에 두고
다른 중국집이 생겼단말이야?!?' 하면서 왔는데
 
*화승원: 이 근방에서 업력(계속사업 년수)으로는
최고존엄이 아닐까 싶은 노포 중국집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신장개업

오호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4월 16일 오늘 오픈!
'4월 말까지 1인당 음료 무료증정' 중 이란다
 
새로 생겼단 말만 들었지
오늘 오픈한 줄은 몰랐음 😲
어제 들었으면 어제 올 뻔했잖아
 
 
메뉴판을 살펴보자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메뉴판

요리류가 좌측에 배치된 것은
그만큼 요리부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 🤔
 

짜장면 6,500원
간짜장 8,000원
볶음밥 7,000원
짬뽕류 10,500원부터
반반메뉴 각 1만 원

가격대가 대체로 저렴하고
 
 
내가 눈길이 가는 것은
깐풍기, 깐풍/칠리새우, 양장피,
공보기정(궁보계정/궁바오지딩)
오늘 요리가 성공적이라면
다음에 시도할 메뉴들 되시겠다
 
 
일행보다 먼저 도착해,
주문을 하고 가게 내부를 살펴본다

개봉동 진불중화요리개봉동 진불중화요리

벽면엔 일회용 앞치마도 구비돼 있고,
협소한 매장(테이블 4개)이라 그런지
식기부터 용품들 전부가
중고주방용품을 쓰지 않고
모든 게 다 쌔삥 🎤
 
 
👇 개업날에만 누리는 특권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개업시루떡

개업떡을 받았다 '이게 웬 떡이냐!'
한 때는 시루떡을 죽어라 시루했는데
나이 먹으면서 입맛도 바뀌어요
팥도 잘 먹는 사람으로 진화함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서비스 음료

4월 말까지 음료 1캔 무료증정
대단히 감사합니다 🙇
알잘딱깔센으로 펩시제로도 있고
 
*아서, , , 끔하고, 스있게
 
 
내가 주문한 메뉴는
찹쌀탕수육세트(26,000원)인데,
'짜장, 간짜장' 중 2개 선택
간짜장 하나와 다른 하나는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짬뽕으로 변경이 가능하냐 여쭤보니
흔쾌히 들어주셨다
 
 
그리고 등판한 찹쌀탕수육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찹쌀 탕수육

아니 이것은!
볶먹도 찍먹도 완전한 부먹도 아닌
대충 뿌링먹...🫣
찍먹파 짜게 식어버림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탕수육

어딘가 볶먹을 흉내 내려는 것 같기도 하면서
구운 캐슈넛과 달달한 후르츠칵테일 합격
소스맛이 뽀얗고 촉촉한 찹쌀탕수육 본연의 맛을
해치진 않을 정도라서 나쁘지 않았다
 
'탕수육 세트'로 시킨 나를
나 스스로 칭찬하는 맛
 
 
 
뒤이어 나온 짜장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짜장면

분명히 '간'짜장을 시켰는데
짜장이 나와버렸고요...
(우리 테이블도, 옆 테이블도)
 
옆좌석에서 우스갯소리로
"이 집에선 간짜장 구경도 못해보겄네" 하시는데 🤣
오픈 첫날이라 가게영업이 서툴러서
죄송하다는 사과와, 또
"아유 괜찮습니다, 이걸로 먹죠"
"이것도 맛있어서 괜찮아요"
하는 훈훈함에 입꼬리가 괜스레 올라갔다
 
 
내가 고른 것은 짬뽕!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해물고추짬뽕

단품으로 시켰을 때 10,500원이란 가격이
납득이 될 만큼 엄청나게 푸짐하다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한상차림

개업떡은 오늘만 존재하는 거지만
이렇게 푸짐한 구성이면
머지않아 메뉴판 수정하셔야 할 듯 🤭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짬뽕

국물 한 술 먼저 떠 본 소감은,
'이 집 괜찮네' +불향 강하고 짙은 국물
기름 둥둥 띄워진 고기짬뽕이 아니라
'해물고추꽃게짬뽕'으로 기본으로 평타 이상
 
 
오징어는 일반+솔방울, 쭈꾸미가 모두 믹스,
조갯살, 미니미한 칵테일 새우살,
세절꽃게가 무려 1.5마리,
건고추배추, 청경채, 양파, 당근,
목이, 표고버섯 까지
!!!
 
많이 맵지 않다고 여겼는데
먹다 보니 건고추에서 우러나는 얼큰함
어제 먹은 술을 쫙 빼주는 느낌이었고
양이 엄청나서 먹기 바쁨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면발은 적당히 탱글하지만 덜어 먹긴 힘들 만큼
잘 풀어지지 않아서 가위를 요청해 봄
 
개업집이라 손님들마다
면발에 대한 평가가 상이했는데
누구는 '면이 좀 꼬들하다(더 익었으면-)'
누구는 '면이 좀 덜 삶겼으면'
훈수보단 첨언에 가까운 멘트들을 남기던데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
'제 것만 적당히 잘 익었나 봐요' ㅋㅋㅋㅋㅋ
 
 
+옆 집 화승원에 대한
비교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가타부타 말 많은 동네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오픈 첫 달은 아무래도 타격은 좀 있겠다, 
면은 저기가, 푸짐한 건 여기가... 등등
 


내가 생각하기론 두 집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첫 달이야 타격이 있겠지만
화승원진불을 비교해 보면
 
"두 집 다 매우 저렴+친절"
단출한 메뉴 vs 화려한 메뉴
옛스러운 맛 vs 세련되고 자극적인 맛
독특한 스타일 vs 호불호 없을 무난함
주력메뉴: 직접 볶은 간짜장
vs 아마도 짬뽕 or 요리부?
메뉴에 따라 다르게 방문할 것 같다
아 나 오늘 간짜장 못 먹었지 참
 
 
애니웨이,

개봉동 진불중화요리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짬뽕이었다
 
배가 몹시 불러
죄송하지만 남은 탕수육은 포장을 요청했고
다음번엔 꼭 '간짜장'으로 해 드리겠다는
여자 사장님, 그래서 또 갈 겁니다 😁
 
 

 

개봉동 중국집 하나 더 늘었다
배달은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아직은)
짬뽕 재료 너무 실한데
오픈 첫날이라 힘을 뽝! 주신건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만 해주세요
보완이 좀 필요할지는 몰라도
탕수육과 짬뽕은 높은 점수
간짜장과 요리부가 궁금해지는 집

 
 
잘 먹고 갑니다!
+아, 맞은편 '우아한칼국수'집 옆으로
주차돼 있는 차량... 에 비친 햇빛
눈알에 직격타라 눈뽕 위험 있음
 
블라인드 내려달라 말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오픈 첫날인 만큼,
사람 북적이는 내부가 훤-히 들여 보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씀은 안 드렸어요?
 
그쪽 라인 전부가 채광이 엄청나서
통유리창 고수하다간
모든 집기류 허옇게 바래는데 😅
장사가 잘 된다면 나중에 어닝까지 설치된 모습
기대해 봅니다 번창하세요

 
 


 
네이버엔 등록된 업체 정보가 아직 없어
대충 주소로 담아봄
 
진불중화요리
서울 구로구 경인로35길 48
https://naver.me/FHOcVv1n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35길 48(개봉동 154-104)

네이버지도

m.map.naver.com

 
 


 
 
 
이 길을 오랜만에 거닐어보니,
그늘하나 없는 쨍한 도로였던 것이 떠올라
뒷 목에 썬블록 안 바르고 나온 나를 후회함

개봉동 경인중학교 뒷 골목개봉1동 경인중학교 뒷 골목 상가

못 보던 화분가게도 생겼고,
누룽지가게도 생겼고,
골목길 절반을 먹을 기세로 펼쳐진 차양막
저만큼을 펼쳐놔야 점포 끝까지 겨우 가려지네 🤦‍♂️
 
덥다!
나의 봄은 어디 가고 왜 갑자기 여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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