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속초 여행 2일 차 아침
(정확히는 점심이지만 내 첫끼니까 아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번여행은 '식후경후식식식'으로
전날 많이도 먹었다
그래서 해장이 절실했는데
'막국수'와 '생선구이' 중에 결정한 것이
바로 이곳 속초 신피디생선구이 였음
선택의 이유는 방문 후기가 좋은 것이 한몫했고,
여러 종의 생선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준다' 하여 🤭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지금 보니 생생정보, VJ특공대,
6시내고향, 모닝와이드 안 나온 곳이 없구나!
상호에 신피디가 방송국 pd님이신가 😲

사진과 같이 주차는
가게 앞으로 3대가량 가능
자리가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근방에 있는 민영 '조광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1테이블당 1시간 할인 적용)
자리에 착석해 메뉴를 둘러보는데

우선은 '신피디 통큰&먹고먹고 이용안내'부터-
상호가 원래 이렇게나 길었어?
주문 즉시 초벌,
계절별로 준비되는 생선의 종류는 다름,
국내산 참숯만을 이용,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말이 서투를 수 있음???
겁나 잘하시던데요
😂

특선 생선구이 2인+솥밥(40,000원)
신피디 순두부 특선 세트 2인(56,000원)
중에 고민을 하다가...
메뉴 구성은 모두 동일하나,
'전복 얼큰 해물순두부'의 포함 유무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 듯했고
해장을 핑계로 '국물'이 필요했던 우리는
세트 메뉴로 주문을 했다

가게 뒤편으로는 방송에서나 봤던
갯배가 왕복으로 운행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직접 줄을 당겨 운행하는 배)
오우, 좋은 구경 👀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테이블이 셋팅 됐고

반찬이......
손이 갈만한 것은 없지만
종류가 꽤 되네???

숯불도 들어와
테이블 앞을 뜨끈하게 달군다
다 먹을 자신이 없어(핑계고)
술기운을 빌어 클리어에 도전해 본다

주문한 것은 '양양 송이주(8,500원)'인데
품절됐다며... 사장님께서
'강릉 솔송주(10,500원)'으로
대체는 안 되겠냐기에
수락버튼 누름


'가만있어 보즈아하~~'
마시기 전 뒷면 제원부터 확인하기
도수: 13도 | 용량: 375ml
원재료명: 정제수, 쌀, 누룩, 송순 농축액 1.64%
근데 왜 때문에 달죠? 🤷
맛을 표현하자만... 정말이지, 그야말로
달달한 백화수복에 솔향 한 방울 묻힌 맛?
정확하다 exactly
아무렴 어때- 마트에서 몇천 원 안 하더래도
오늘, 지금, 나의 기분이 아픔(숙취 외 기타)을
술로 이겨내는 상황이라
마트에선 이걸 봤어도 절대 사지 않았을 터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다 🤭


쇠솥밥 나와서 싹싹 긁어 옮겨 담아주기

돌솥은 아니지만 밥상태 조쿠요

숭늉물 부어 한켠에 대기
(뚜껑 원래 없는 거 맞는 거죠?)
상당히 난해한 아바이 순대는

외국인 종업원이 친절하게
"아바이 순대눈 깻잎에 싸서 드세요"라고
말해준다 🤭
종업원 모두가 외국인이었지만
전혀 외국인이 말할 것 같지 않은 대사라
속으론 실실 웃고 있었음 🤣
주인공 모둠 생선구이를 살펴보자


오늘의 생선 어종은
고등어 반마리, 열기 한 마리,
찌깐한 가자미1, 임연수 한토막,
갈치 한토막, 메로.. 반토막?
생물일 줄 알았는데 약간은
건조된 느낌을 받았고...
소금간이 짭짤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슴슴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등판한 '전복 얼큰 해물순두부'

이거는 솔직히 진짜 좀 ㅋㅋㅋ
'안얼큰 해물순두부'로 이름 바꾸셔야 할 듯
대놓고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스프맛이 나는데,
더 자세히는 '진순이 스프'도 아니고
업소용 벌크로 나오는
오뚜기 대용량 오쉐프 진'한'라면 스프?
정말 그 맛 밖에 나지 않음 😂
제가 집에 사다 놓고 국물만 자주 마시거든요...

전복이라기엔 너무 작은
오분자기? 꼬마전복? 한 알과
그래도 계란이 하나 들어 있던 것은 '호'
정말 웃음 나는 라면맛 안얼큰 순두부를
만육천원 추가해서 주문한 게 웃펐지만 😅
진짜로 해장이 절실했던 탓인지
'나 오늘 라면 먹고 싶었었네' 하면서
이 마저도 잘 먹긴 했습니다
그리고 생선구이

외국인 친구들이 오며 가며
수시로 구워주긴 하는데,
탈 듯 말 듯 아슬아슬 🙂

고등어는 반 뚝! 가위로 잘라서
앞접시에 덜어주기도 하고,
탈 것 같아 불판 바깥쪽으로 잠시 치워두면
다시 와서 중앙으로 올려두며

사이좋게 먹으라고(?)
반으로 잘라주기까지 합니다
식사를 하는 중간에
여사장님이 한번 자리에 오셔서
반찬 부족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주시는 센스는 호!
(그치만 아무것도 줄지 않았죠?)

조금씩 맛보아도 손이 갈만한 것은
달달한 젓갈 하나?
씹으면서 당연 '창난젓'이라고 생각했는데
메뉴 소개를 이제 보니 '가리비젓갈'이었고!
달달한 솔송주에, 달달한 젓갈 한 점
생선구이만큼은 클리어하기 위해
밥과 생선구이를 집중공략한
나름대로 괜찮은(?) 식사였다
다른 반찬들은 언급을 생략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
매장 내 강아지가 두 마리씩이나 있었는데
없는 것 같이 조용했다는 것 😄
+주차를 잘해둬서 편하게 근처 관광을
다녀올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음
친절하신 사장님,
반쪽짜리 '구워주는' 서비스지만
나름 신기한 경험
(외국인이 구워주는),가격 대비 퀄리티는 다소 낮음,
관광지 버프 적용해도 재방문은 글쎄 🤔
서비스만큼은 매우 만족,
속초에서 애견동반
식당을 찾는다면!
꼭 다른 곳으로 갈 것
이러나저러나 좋은 기분은 유지한 채,
잘 먹고 갑니다!
신피디 통큰 생선구이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22
https://naver.me/IIdGggyw
신피디 통큰 생선구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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