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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내먹+일상

[강원/양양] 쉬고 또 쉬어가는 힐링 스팟(관광 명소) - 휴휴암(休休庵)

by 할많다함 202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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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찾은
첫 번째 양양 관광지는 바로 휴휴암
 
가파른 낙산사보다
걷기 힘들지 않고, 규모가 작은 사찰인데
함께한 일행의 추천으로 방문
바닷가 한 켠에 자리한 '암자'에 가깝고
탁 트인 바다엄청난 개체수의 물고기 떼가
장관이라는 얘기를 듣고 갔다
말로만 들어선 몰라요...
 
 
입구부터 벌써 멋있어......

'차량이 안쪽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바깥 주차장 말고
안까지 왔을 텐데
덕분에 운동했다 🥹
 
 

거북이 형상을 한 거북바위 🐢
등 위에는 토끼 한 마리 🐰
 
 
 
휴휴암(休休庵)은 한자 그대로
'쉴 휴'자를 써서 쉬고 또 쉬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등
'팔진번뇌을 쉬어가는 곳' 이라는데

이 탁 트인 절경을 보면서
안구도, 마음도 힐링이 안 될 수가 없고
넓-게 파노라마 컷으로 한 장 담아본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해수관음상도 보인다
 
 

오른쪽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사찰의 경내로 들어선다
 
 

거북바위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 'Wow! 이 동전 다 어케 붙였누!'
괜스레 떨어진 건 없는지 바닥을 훑었다
ㅋㅋㅋㅋㅋㅋ없던데?
 
 

경내에 들어서면 전각이 여러 채 보이고
동해 바다를 뒤로한 절경
'이건 여태까지 내가 본 적 없는
풍경임이 분명하다!'
 
어딜 둘러봐도 아름다움웅장함의 경계?
눈을 뗄 수 있는 곳이 없었음 👀
 
 

압도적인 크기의 지혜관세음보살
 
 

동종각 내 황금색 관음범종
 
 

불로문(不老門/늙지 않는 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놓여진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바다를 품어 그 웅장함이 배가되고
 
지혜관세음보살 왼쪽의 용왕은
파란색 용왕의 투구(는 게임 아이템이고)
왕관이 컬러풀해서 다시 한번
눈 길이 가더란
 
 

재물과 다복을 상징하는 두꺼비 돌상과
무병장수를 뜻하는 거북이 돌상
 
 

시원한 해풍 맞으며,
시 한 편 읊어보기
 
독립운동가, 승려, 시인으로 삶을 살다 가신
설악 무산스님의
「파도」라는 시라고 함
 

파 도
- 설악 무산 조오현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바다 울음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天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천경 만론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암요, 휴휴암과 너무나 어울리는 한 구절
🌊
 
 
머얼리 내려다 보이는 저 아래가
황어 떼가 몰린다는 연화대인데

진짜로 거북이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거북이 🐢
 
 

직접 내려가 볼 수밖에
 
 
이 얼마 만에 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인가
(요즘 한동안 서해만 다녀서
조석간만의 차만 숱하게 느끼던 중)


벌써부터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과,
옷이 흠뻑 젖도록 수영을 하는 방문객
5월 중순임을 잊고
벌써 한여름이 찾아든 듯한 착각
 
그리고 오늘 날씨 32도 💦
'이 정도면 여름 맞고'
 
 

백사장 지나 계단을 올라보면,
방생 물고기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생명을 중시하는 불교의 계율에 맞게
물고기를 방생하며 기도를 올리는
휴휴암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점 되시겠다
 
물고기를 먹기 위해 구입은 해봤어도,
방생하기 위해 구입하는 건 또 신기했음
나라는 중생...😐
 
 

바다 물고기 떼는 '황어'입니다 🐟
 
 
ㅗㅜㅑ!!!!!! 😮

새까맣게 보이는 저 물고기 떼가 황어구나!!!!!!
존재감 확실해서 절대로 안 까먹겠다
 
 

경이롭다 못해 징그러울 수준인데
물고기 먹이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밥 먹으러 몰린 애들
+그걸 또 주워 먹으려고 바위 밑에 쥐도 있다고...🙊
 
 

물고기 먹이를 주는 사람들

보는 것 만으로 시원한 쪽빛 바다

그리고 물고기떼......
기이하면서도 경이롭고,
좋으면서도 어딘가 묘한(?)
이런 게 진정한 '혼돈의 카오스' 인가 싶을 때,
 
 
차분하게 안내된 현수막의
문구를 읽어보자

어디가 광어바위고 어디가 발가락, 발바닥인지 누가 설명좀.jpg

여기도 '바다 연화법당'이구나?
대충 황어떼, 숭어떼, 해달가족, 청동오리,
방생한 광어/우럭, 갈매기떼가 있다고 함

잠깐, 갈매기떼가 몰려와도
고기들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황어는 갈매기가 먹기에도 맛이 없나? 🤔
 
 

바위에 쪼그려 앉아서
더 가까이서 물고기를 구경해 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이 날 눈으로 본 어마어마한 광경은
실로 잊을 수 없을 것만 같고
 
 

이 새 보고 '저게 청둥오리야?' 라고
말했던 옆에 남자분도 못 잊을 것 같고
😂
 
 
아쉬움 뒤로 한 채,
다음 행선지를 향해 이동해 봅니다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불교백화점' 앞 샘물과
굿즈 못 참아서 물고기 팔찌 하나 삼

그 옆 동자승과 다양한 조각상은
대체 배랑 가슴을 얼마나 만져댄 거냐며 🤭
 
+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서울 금천구 소재
'호압사'와 비교해 볼 때
호압사산꼭대기 정상에서의 마운틴뷰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휴휴암은 시원한 바다뷰 배경
물고기 떼가 주는 황홀경
정확하게 대비됐고 두 사찰 모두가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래전(대략 2018년도 까지)
애견동반이 가능했던 휴휴암 역시
낙산사처럼 애견동반이 불가한 곳으로 바뀌었고
군데군데 '반려견 출입 금지' 팻말이 눈에 띄게
쓰인 것이, 그간 어떠한 문제들로 인해
이렇게까지 과민하게 써붙여 둔 것일지
다소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
 
이날 묘적전 내부
바위에 암굴을 파서 만들었다는
밀법당 구석구석은 디테일하게 보지 못했고,
비룡관음전은 문이 닫혀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선선한 날씨에 더 한가로이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휴휴암 😌
사찰탐방은 이렇게 마무리


휴휴암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휴휴암
강원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https://naver.me/xQONZ58Q

휴휴암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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