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을 먹지 않는 내가
한 번씩 인스턴트팟을 활용해 팥앙금을 만든다
가족을 위해,
보다 건강한 '무설탕' 팥앙금을 만들어두면
손님 초대 시에도 디저트용으로 내어놓기 좋다
(어르신 취향 저격 + 당뇨 예방)
전기밥솥으로도 만들어보고,
인스턴트팟으로도 만들어봤는데
사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둘 다 팥을 한나절 불릴 필요도,
장시간 가스불 켜두고
수시로 저어줄 필요가 없어 간편하긴 마찬가지
👩🍳 인스턴트팟 팥앙금 만들기
준비물: 팥 500g, 물, 소금 1t, 알룰로스,
선택 재료: 생강가루 1/2t, 시나몬파우더 소량
+추가 대체당(에리스리톨, 나한과 등)
모두 사용 가능
1. 팥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
2. 인스턴트팟에 씻은 팥과 물을 잠길 만큼 넣고
소테(볶음) 모드로 5~10분 팔팔 끓여줌
(한번 끓여야 사포닌의 떫은맛이 줄어듦)
3. 끓은 물을 버리고 한 번 헹궈낸 팥에,
또다시 *1cm가량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콩모드(또는 압력)로 30분
4. 뚜껑을 열어 주걱이나 매셔로 으깨주는데
(완전 고운 팥앙금을 원하면 핸드블렌더를 사용)
이때 간을 보며 취향껏 소금, 알룰로스를 넣는다
생강/시나몬파우더는 소량 첨가하는 게 더 맛있음
✔️ 조리가 다 되면 강제로 압력밸브를 돌리지 말고
압력추가 내려갈 때까지 실링(진공) 상태로
천천히 압을 빼면 더 부드러운 팥앙금이 됨
✔️ 나는 저당으로 만들기 위해 알룰로스 3T를 넣었지만
일반적인 팥앙금은 설탕이 팥과 1:1 동량으로 들어감!
✔️ 전기밥솥 조리 시, 팥을 냄비에 한번 끓여
내솥에 넣고 '만능찜 50분'인 것만 달라짐
✔️ *물을 1cm가량 넣는 이유는?
삶아진 팥을 으깰 때,
물이 부족하면 추가해서 농도를 맞추면 되지만
반대로 물이 많으면 반드시 미리 따라내야 함!
몇 번 해보니 더 붓지도, 따라버리지도 않는
1cm가 딱이더라
'으깨면서 졸여서 농도를 맞추겠다?'라고
마음먹는 순간 지옥문이 열린다
사방팔방 튀니까 화상 주의👿나도 알고 싶지 않았음
*식으면 어차피 좀 더 많이 뻑뻑해짐
✔️ 완성된 팥앙금은 식으면 지퍼백이 얇게 펴 담아
칼등으로 가로세로 선을 나눠 얼리면
(다진 마늘처럼)한 조각씩 똑똑 떼어 쓰기 좋다
그렇게 완성된 팥앙금과
이즈니 버터 2쪽, 식빵 한 개를 꺼내 만든 앙버터 샌드
간단한 끼니대용으로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론 빵없이 앙+버터만 씹어 먹는 것을
더 선호한다
맛은 나름 만족👍
단 음식을 워낙 기피하는지라
설탕 듬뿍 들어간 팥죽도, 단팥빵 속의 앙꼬도,
'팥'이라면 그냥 질색팔색하던 나도
이날만큼은 적당히 간도 보고 시식도 하는데
무설탕(저당) 팥앙금을 수시로 만들다 보니
점점 앙버터의 매력을 알 것도 같은...?
여름엔 코코넛 밀크를 얼렸다 갈아내서
코밀+팥앙금으로 코밀팥빙수를 만들어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오다가다 길에서 찍어뒀던
사진첩의 봄꽃 사진들을 첨부해 본다
솔직히 이건 처음 봐서
이름도 몰랐는데 구글 렌즈가 알려줌
오류ic 위쪽 라인으로 작은 소공원이 생겼다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농업체험장'으로 만들어졌는데
인근이 도로공사 중이라 어수선하고,
도보나 차량으로 찾아오는 길이 편치 않아서
아직까진 많이 한산한 편
그네나 야외용 테이블+벤치, 그늘막까지
설치가 잘 돼있고
낮시간동안 관리직 직원들이 상주해서
깨끗하게 정원을 가꾸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코스로 두어 바퀴 걷기 좋은 공원이다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가 완료되고,
건널목도 새롭게 정비가 되고 나면
나중엔 지금처럼 한적한 모습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접근성은 좋아지되, 이 날의 여유로움은 그립겠지그게 몇 년이 걸릴지는 나도 모름
이 날은 시원하게 '진 피즈' 한잔으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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