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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내먹+일상

집밥 두 끼 - 옻순비빔밥&밥새우두부볶음, 팽이버섯볶음(ft. 표류교실)

by 할많다함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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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입맛을 쩝쩝 다시고 있지만
옻순을 너무 많이 데쳐버린 바람
며칠간 옻순을 주식처럼 먹고 지낸 날들이 있었다
불과 며칠 전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한 달이 흘렀네?
 
옻순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가볍게 살짝 데쳐내,
데친 옻순을 냉동 보관하면 아쉬울 때마다
꺼내어 해동해 먹을 수 있다
(*모든 나물류는 소금을 살짝 넣고 데쳐야
색이 더 쨍한 초록빛을 띠게 된다)
 
 

그렇게 오늘의 1식은
'옻순 비빔밥'과 '밥새우 두부볶음'
 

✔ 옻순비빔밥

밥은 곤약쌀과 백미 1:1 비율로 준비(=백미곤약밥),
계란후라이 아래에는 찢은 닭가슴살을 조금 넣었고,
쫑쫑 썰어낸 옻순과,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비빔장
 

✔ 밥새우 (으깬) 두부볶음

대충 냉털(냉장고 털어 먹기)용 급조한 레시피로
파기름에 으깨서 물기를 제거한 두부
수분감이 더 날아가도록 볶아준 뒤,
밥새우와 소금/후추, 크러쉬드 페퍼를 톡톡
 
인터넷에 찾아보면 비슷한 레시피로
지금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백 선생'의
'동남아식 으깬 두부 덮밥'이란 게 있는데
사실 동남아에선 보도 듣지도 못한 요리이거니와
나는 식초나 까나리액젓 따위는 사용하지 않음
'피쉬소스나 간장을 살짝 첨가해 볼까?' 생각했지만
간을 보니 알맞아서
대충 백종원의 레시피를 변형 버전쯤으로


빨간 비빔밥과 곁들여 먹기에
슴슴하고 담백한,
*밥새우맛과 향이 도드라져 더 좋았던 레시피
 
*밥새우는 남해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참새우(보리새우과)의 미니미한 버전인데,
멸치에도 잔멸치가 있듯이 잔새우 중에서도
껍질이 억세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
보통은 아기들 밑반찬이나 이유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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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가벼웁게-
팽이버섯 간장 볶음으로 야무진 식사 완료
팽이버섯 1봉지, 청양고추, 간장, 물 1/2컵, 계란 2
+크러쉬드 페퍼 톡톡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물 반컵을 수시로 첨가하며
눌러 붇지 않도록, 계란도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익혔다

간단한데 든든하고,
채소 듬뿍 +계란 2알로 단백질 섭취까지 되니
가스레인지에 기름이 튀지 않아 더 좋았던
 
맛있는 식사였다
 
 


아, 내가 이 짤을 다시금 꺼내 들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
욕설이 난무하지만 화딱지가 날 때에는
꼭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된다
 
 

정말 채소한에 마춘뻡은 지켜달란 말이야
뜻만 통하면 됬지가 아니고
마춘뻡 틀려도 사는 데 지장 없다
그 얘기는
사실 지장 엄청 잇는데
너만 모르고 잇다는 소리고
재발 그런 사소한 걸로
본인의 무식 좀 드러내지 마
모를수록 더 찾아보고 더 배워야지
짐승새끼들도 자신의 약점은
본능적으로 숨기려고 한단다?
요즘엔 카톡마저
'맞춤법 검사' 기능이 추가됐다고.

제발 천국엔 맞춤법 테스트가 있기를
(원작만화: 표류교실 - 우메즈 카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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