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이 요리, 백다다기 활용 레시피 모음(1) - 최근 먹은 것들

오이 샀다 
그것도 혼자 먹기엔 아주 많이
날이 더워지고 아삭한 오이가 맛있을 계절이라
호기롭게 주문해 놓고
요즘 매일 오이의 늪에 빠진 것처럼
'1일 1오이'를 실천 중이다
 

처음엔 아주 곧고 실한 것이 만족스러웠다
뭐든 한번 꽂히면 물릴 때까지 먹는 성격이라
식재료를 구입할 때만큼은
손이 큰 편인데
오이는 생각보다 빨리 무르는 채소이고,
한식위주의 집밥을 가끔 먹는 나는
오이무침도, 오이소박이김치도,
달달한 오이피클도 원치 않기 때문에
약 5kg에 달하는 양을
이 방법, 저 방법을 동원해 소진하는 중

 

백다다기 오이

향이 더 강하고 수분감 폭발인
가시오이, 취청오이보단
부드러운 백다다기(백오이)를 더 좋아해서
주문해 봤는데 20개가 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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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먹은 것들을
일자순으로 나열하자면,
 

오이탕탕이(파이황과)

먼저 가장 자주 해 먹는

오이탕탕이

👇 만드는 방법은 지난 글 참고

노가리 파치 구이&오이탕탕이, 수제 마요네즈 만들기(MCT오일 활용)

(좌)집코바 치킨과, (우)시사모(열빙어) 구이

가장 자주 먹는 반찬인만큼
다른 여러 사진에서도 오이탕탕이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드는 '야매 지코바치킨'을 만들어 먹을 때,
시사모(열빙어) 구이를 먹을 때에도
사이드로 오이탕탕이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같이 준비한 '토마토초생강' 역시
간단하고 쉬운 사이드 메뉴

 

오이+마요네즈 조합 오픈 샌드위치

(좌) 오이참치마요, (우) 오이에그마요

오픈샌드위치

오이를 둥글게 편 썰어 소금에 15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내고, 마요네즈와
부가재료(참치/계란), 후추 조금을 섞어
빵 위에 올려주면 끝

이날도 어김없이 사용한 빵은
로만밀 통밀식빵인데, 오른쪽은 빵의
맨 끝 꼬다리를 사용한 것 같다
 
 
슬라이스 햄을 얹은
👇 오이치즈 오픈샌드위치는 지난 게시물로 대체

오이치즈 오픈샌드위치(w.CJ 더 건강한 샌드위치햄)

 
 

오이버섯방토 샐러드

이건 '송화버섯+방울토마토+오이'로
만든

초간단 샐러드

버섯향이 좋아서, 최대한 버섯의 향을
해치지 않으려고 참기름/들기름 대신
'올리브오일+소금+후추'만으로 드레싱은 끝
맛도 있고, 세상 간단해서 좋다
 
버섯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아마
다진 양파와,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
드레싱으로 변경했을 것
 
👇 사용한 송화버섯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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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마요네즈 사라다

이건 다음날
아무리 맛있어도 같은 음식을
이틀 먹는 것은 못 견디는 나...
드레싱만 수제 마요네즈로 바꿨다

마요네즈 오이 사라다

굳굳 👍

 
일전에도 소개했지만

수제 마요네즈 만드는 방법

은 계란 1알, 오일 150ml, 홀그레인 머스터드 1t,
레몬즙 소량 넣고 핸드블렌더로 윙- 끝!
 
 

오이 계란 롤초밥

오래전 해 먹었던 '최화정식 오이김밥'은
굳이 김밥을 쥐어 마는 수고로움 대비
오이맛 밖에 나지 않아서...
있는 재료만으로 말아본 오이롤초밥
 
밥 없는 키토 김밥을 좋아해서
이날 역시 '초간단'하게
길게 슬라이스 한 오이를 김발에 펼치고
에그스크램블, 송화버섯만을 말아서
심심한 밑간은 스리라차 소스로 채웠다

손은 조금 가지만
각각의 재료를 따로 먹는 것보단
씹는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웠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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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오이냉국, 오이냉면 같은
다양한 오이요리를 시도했는데
그건 차차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오이 활용 레시피가 너무 많아서
시리즈로 올려 볼 생각이니
다음 화에서 계속 이어가 본다!

여름철 오이 요리, 백다다기 활용 레시피 모음(2) - 간식, 식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