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리 발골작업을 마친
로티세리 치킨을 꺼내어
가장 베이식(basic)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본다
'로티세리(rotisserie)'는 쇠꼬챙이에 끼워진
'회전구이' 조리법을 뜻하는 단어로
고대 프랑스어인 'rostir'에서 유래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전기구이 통닭'이 바로 '로티세리 치킨'이다
*일부 가정용 에어프라이어에도
'로티세리' 기능이 탑재돼, 회전용 꼬챙이가
구성품에 포함된 제품들이 간혹 있음
여로모로 활용도가 높은 로티세리 치킨이지만
로티세리 치킨 '샐러드'라 하면
내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써브웨이'인데
한 때, 무지막지 찾아 먹었지만빵 속을 안 파주는 것으로 방침이 바뀐 뒤부터삐쳐서 안 가게 된(?) 애증의 써브웨이
무튼 그것을 떠올려 만들어 본다

풀보단 치킨이 더 많은
로티세리 치킨 샐러드
'써브웨이'하니까 말인데...
건강하게 먹을 때는 위트 빵 속 파내고 로스트치킨을,
돼지로 빙의했을 땐 플랫브레드에 비엘티
+에그마요 추가, 랜치 소스 듬뿍으로 먹어온
한결같은 입맛인데 빵 속 안 파주는 순간부터
내 선택지는 '돼지'뿐이 안 남은 거였음

샐러드 채소(코스트코 컷 앤 슬라이스),
로티세리 치킨,
'멕시칸 스타일 블렌드 치즈'를 쓰려다
급 선회한 '하바티 치즈',
절임류는 올리브와 할라피뇨,전날 먹다 찔끔 남긴 토마토콩피 한 숟갈,
소스는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와인식초)
토마토는 마트에 사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바나나를 사 오는 바람에 생략,
오이는 최근에 겨우 다 털어냈는데
샐러드 보니까 또 오이가 아쉽네?

샐러드 총량은 써브웨이보다는 적지만,
치킨 양만큼은 월등하게 많았고
로티세리치킨 자체가 매우 짭짤하기 때문에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만으로도
충분히 간간하고 맛있었다고
오늘 사용한 '야채탈수기'는 지난 글에서 한 번
아무 의미도, 내용도 없이 다룬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야채탈수기'라는 키워드로 유입이 있는 것이
내심 찔려서 샐러드를 만드는 김에 올려보기로-

꺼낸다, 빅사이즈 대용량 야채탈수기
펌핑식/펌프형 아닌 수동 회전방식,
지금은 단종된 '윈닥스 노빌레스' 제품

넣는다 채소
코스트코 컷앤슬라이스(550g) 중 절반인
한 봉지(약 275g)를 다 넣어도 1/3도 안 참

흐르는 물에 대충 헹군다
물은 버려

돌린다 손잡이

깨끗이 탈탈 털린 채소들
아...? 가만 보니 언제부터 '컷 앤 슬라이스'가
'시즌샐러드'처럼 양상추 비중이 이렇게 많아졌대?
시즌샐러드 = 양상추 위주
컷 앤 슬라이스 = 양배추 위주
였는데, 지금 보니 죄다 양상추네...?


밀폐용기에 키친타월 깔고 채소 넣어,
그리고 또 키친타월로 덮어
물기는 다 털었지만 이러면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음

🍯 샐러드 채소 보관 꿀팁
가끔 덜 귀찮고 빠른 시일 내에 소진할 자신이 없을 땐
위 사진처럼 대략 한 줌(50~60g)씩 위생백에 소분해서
'빨대신공'으로 공기를 쫙-! 빼고 프렙해 두는데...
벌써 10+n년차
공기 접촉이 없어 보관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지고
미리 다 씻어다 야채탈수기로 물기를 털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톡 뜯어서 신선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는 꿀팁
+저 소분한 비닐을 또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보관하면 더더더 오래감(2주도 너끈함)
+김치냉장고는 더더더더 오래감이러다 천년만년 먹을 기세
누누이 말했 듯 '살림의 8할은 소분이다'
'신경 써서 먹지 않으면 대충 먹게 된다'
용기마다 한통씩 샐러드 밀프렙? = 보기에만 예쁘다
금방 무르고 재료들끼리 맞닿아서 물생기고
5일, 7일분씩 미리 만들어 놔 봐야
먹기 싫어지는 날이 반드시 생김
나도 알고 싶지 않았지만
한 때 회사에서 점심메뉴 고르는 것이 지겨워져
도시락도 싸다녀보고,
값비싼 샐러드 배달업체도 이용해 보고,
탕비실에 오트밀도 쟁여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다
'계란+오트밀죽'으로만 끼니를 때우면서 터득한 방법그래서 결국 회사밥은 돈 버리는 셈 치고식당 가서 몇 술 뜨곤 버리기 일쑤였지

당분간 1일 1샐러드 예정이라
한 주 안에 소진이 가능해서 일단 이렇게 보관

한 끼 분량으로 남겨둔 샐러드는
써브웨이 st로 찹(chopped;잘게 썰린) 해 줘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가위로 대충 잘라서,

맨 처음 언급한 '발골을 마친 로티세리 치킨'을
얹어 준 것이었다
쓰고 나니 순서가 이상하게 뒤죽박죽이 돼 버렸네?
손질한 로티세리 치킨의 닭가슴살 역시
작은 통 여러 개로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지만
이번만큼은 빠른 시일 내에 소진하겠다는 의지로
글라스락 용기 하나에 몽땅 때려 넣었다고 함

시원한 '무알콜 맥주(=식이섬유)'와 함께
한 끼 식사 마무리!
별거 아닌 일상생활의 소소한 팁이지만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글 마침
지난 (의미 없는) 야채탈수기 관련글과
야채탈수기......
지인과 통화를 하다어쩌다 '야채탈수기' 얘기가 나왔다샐러드를 자주 먹는 집이라면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야채탈수기를 사용하고, 안 하고의 차이만으로냉장고 안에서의 보관 기간이 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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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먹은 '로티세리 치킨' 내용은
👇 여기에서 확인
식사 기록; 부채살스테이크와 로티세리치킨, 방울토마토 콩피 외
어느 휴일날의 기록요즘 들어 제정신이 돌아오려 하는지미뤄둔 글감들(먹은 것들)을 둘러보다가한동안 망가져버린 식단에 '회의감'이 들었다목적성 없는 블로그는 오롯이 나의 일상기록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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