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배가 보이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서울로 출발하기 아쉬워
속초 시내 관광을 이어가 본다
#1. 청호도선(갯배) 탑승
우선 눈앞에 청호도선(갯배)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지 😏
이용 요금은 편도 500원
왕복 1,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연결해 주는 배로
사람이 수동으로 줄을 끌어 움직이는
무동력 이동수단이다

요금은 건너편 키오스크를 이용하라는데,
일단 탑승하고 후불로 결제하면 됨

멀리서 들어오고 있는 청호도선(갯배)
탑승 전 사공을 하고 있는 아저씨께
'요금은 저쪽 가서 결제하면 돼요?'
라고 물으니
퉁명스러운 강원도 억양으로
서울촌놈 알아 듣기 어렵게도 말씀해 주신다 😅
'이 물을 건너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차를 타고 저어기 다리를 건너서
가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직접 헤엄쳐서 가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이 배를 타고 가는 방법밖에 없어
그럼 어떻게 가시려고?'
아 넵!ㅋㅋㅋ 냅다 탔는데
이것이 강원도식 화법인가 조크인가 😂🤣
그렇게 반댓편으로 가 봄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나름 볼만한 것 같은? 😌

가운데 저 케이블을 쇠고리에 걸어
힘차게 끌어당기며
사람이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데
사람이 많이 탈수록 힘이 많이 들어가겠지? 🤭

눈 깜빡할 새에 도착
맞은편 아바이마을은
6.25때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속초 지역에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로 이 갯배가
실향민들 사이에서 시내와 바다 사이를 잇도록
고안하여 만들어 낸 목선이라고 한다
내가 찾아본 바 1930년대에도 최초의 갯배가
운행했다는데 전쟁으로 소실 후 다시 재건한 모양

맞은편에도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배는 총 두 척으로 운행 중에 있었다
선착장에 내려 결제를 한 뒤,
주변에 있는 사진전을 잠시 구경했음

#2. 아바이마을
다리 밑을 빠져나오면 아바이마을 초입


짧은 식당가 골목을 지나면
이렇게 간이해수욕장과
아바이마을 동상이 보인다

아바이는 함경도 방언으로 '할아버지'를 뜻 하는데
평안도 및 함경 이하 지역에서는
보통 '아버지'로 쓰이는 듯? 🤔
여기는 함경도 출신 실향민촌이니까
할아버지 마을인가!

여기도 조용하니 좋았음

가로수로 꽃이 활짝 핀 가래나무가
화사해 보여서 한 컷

나팔꽃은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음



잠시 바다를 보며 방파제 끝까지
산책 겸 걸어본 후, 선착장으로 돌아감
아바이마을답게 함경도식
아바이순대 전문점이 바글바글



방송출연으로 유명한 집인지
간만이 너무 커서 눈에 띄길래 한 컷 담아봄
그렇게 다시 마을 초입으로,

지금 보니 상호가 '은서네집'이었구나? 🤭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동네라
가을동화 방영이 2000년도? 였는데
26년이 훌쩍 지나도 기억이 나는 게 퍽 웃겼음 😂'사랑? 우끼지마!'


다시 키오스크를 통해 500원을 결제하고요?

1960년경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진도 훑어주고

그 옆엔 누가 봐도 '송승헌+송혜교'
가을동화 촬영 기념 동상이 ㅋㅋㅋ


포토스팟으로 공중전화박스와
「갯배」라는 시 한 편
어쩐지 귓가에 가을동화 ost가
들려오는 것만 같은 기분?🤭

다시 또 승선해 돌아가 봅니다


케이블 끄는 모습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음

좀 전에 먹고 나온 '신피디
통 큰 생선구이'의 뒤편도 보이네 🐵
👇 지난 포스팅은 여기서
[강원/속초] 참숯 직화로 다양한 생선을 구워주는 - 신피디 통큰생선구이(애견동반 가능)
[강원/속초] 참숯 직화로 다양한 생선을 구워주는 - 신피디 통큰생선구이(애견동반 가능)
강원 양양/속초 여행 2일 차 아침(정확히는 점심이지만 내 첫끼니까 아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이번여행은 '식후경후식식식'으로전날 많이도 먹었다 그래서 해장이 절실했는데'막국수'와 '
hmdh.tistory.com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궁금은 했기 때문에
검색해 볼 요량으로 찍어둔 듯?
그렇게 다음 코스로!
#3. 속초중앙시장
선착장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속초중앙시장으로 걸어서 이동

시장 내부로 들어가서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오락기! 🤩

짱깸뽀 한판 조져주기 🕹
예전엔 메달로 주거나 맛대가리 없는
꺼벙이 과자나 토해냈는데
요즘기계는 백 원짜리 동전을 그냥 주나 보다!

그렇게 나의 재능을 찾은 날. jpg

시장 구경을 이어나가자면
수많은 먹거리 속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구미가 당기는 것은 없었고

막걸리술빵? 이게 뭐라고 이렇게 인기인지
시장 내 전체 가게 중에 가장 사람이 많았다

줄이 엄청났고, 구매하진 않았다아직 뇐네 입맛은 못 따라가서 술빵 안 좋아함😂

여기서도 보이는 만석닭강정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고
그냥 단지 남의동네 시장구경 ing 👀
속초, 양양엔 외국인이 저어어어엉말 많다
시장 내 종업원 절반이상 외국인 느낌
그리고 유창한 한국어 또한 놀라움 🙊


눈길을 끄는 게 있었다면
바로 이 속초갓포?
전혀 시장 내에 있을 것 같지 않은
프리미엄 일식 덮밥 전문점이었는데
성게나 단새우, 이쿠라 같은
단가 자체가 높은 재료들로
1인 4만 원대의 덮밥 한상을 제공,
이것이 과연 트루맛쇼 같은 마케팅의 승리일지
정말 이곳 아니면 못 먹을만한 별미일지는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는 가늠이 되지 않아
앞에서 '갸웃? 갸웃?' 거리다 돌아 섬배 불러서 참 다행이야 😌

개중에 내가 고른 것인 이것!
감자아이스크림이었다
감자국에 왔으니까네 옹심이 대신에
아이스크림 먹어줘야죠!

너무 깜찍하게도 포테이토스틱을 꽂아
양팔 벌린 형상을 하고 있었다 😁

날이 더워서 고른 것인데
더워서 너무 빨리 녹아버리는 게 단점 🥲
소감도가
강원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31 소감도가
https://naver.me/G9rY7fIY
소감도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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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속초중앙시장의
외국인+건어물+먹거리를 구경하며
이 지역의 풍취를 잔-뜩 느끼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고 함
속초 시내 관광으로
청초호 위쪽 아바이마을+중앙시장 코스
갈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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