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소스 로티니 파스타(w. Barilla 바릴라 글루텐프리 푸실리)

일전에 
'하인즈 클래시코 크리미 알프레도' 소스를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를 게재한 적이 있었다
 
알프레도 소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아르헨티나 홍새우를 활용한
스파게티 레시피를 올렸었는데

하인즈 클래시코 크리미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w.아르헨티나 홍새우)

 
 
이번엔 로티니(푸실리) 면을 사용해서
파스타를 만들어 본 후기를 남긴다
 
일단 푸실리, 로티니는 엄격한 기준으론 다른 면이다
 
둘 다 스프링 혹은 꽈배기 모양으로 생겼으며
나선형의 홈에 소스가 잘 베이고
재미있는 식감과 더불어
포크로 감아 먹어야 하는 롱파스타 면과는 달리
숟가락 또는 포크로 찍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콜드파스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국내에서는 그 시절 피자헛과 빕스 같은
샐러드바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면이다
 
 
국내에선 대부분 '푸실리'로 통용되는 느낌이지만,

✔ 푸실리와 로티니의 차이점

푸실리(Fusilli)는 이탈리아의 전통 파스타로
로티니(Rotini)는 미국식으로 변형된 이름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실제 로티니가 조금 더 작고 촘촘한 간격에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우리가 먹는 것은 대다수 '로티니'이지만
본래의 형태와 기원에 근접하게
국내에선 '푸실리'라고 많이 불린다는 점,
미국에선 대다수 '로티니'로 표현한다는 점
참고만 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파스타면은
이탈리아 'Barilla'사의 글루텐 프리 로티니

한 때는 건강에 신경을 쓴답시고
글루텐 프리 제품을 찾아 먹던 나지만
특별한 질환이 있지 않고서야,
당질제한, 저탄고지, 키토식단을 하는 데에 있어선
'글루텐 프리' 제품은 크게 의미가 없다
밀가루를 대체한 옥수수, 쌀가루, 전분 역시도
정제 탄수화물임에는 다름이 없기 때문
 
 

영양성분

를 살펴보자
56g 기준 190kcal
탄 44g / 단 4g / 지 1g

조리방법

1. 물 약 1.7~2.7리터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를 끓인다
2. 가끔씩 저어가며 8분간 끓여주면 정통 "알덴테" 파스타, 더 부드러운 파스타를 원하면 1분 더 삶기
3. 물기를 잘 빼고 좋아하는 소스와 함께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꾸준히 찾는 이유는
쫄깃한 식감이 가장 크다
  
✔ 글루텐 프리 인증
✔ 클래식 파스타의 맛과 식감
✔ 글루텐 프리 전용 라인에서 생산
✔ 옥수수와 쌀의 맛있는 조화
 

 분명히 더 촘촘하고 작디작은 사이즈의
면발을 확인할 수 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 더 투명하기도 함 
 
 

그렇게 하인즈 클래시코 크리미 알프레도 소스와
바릴라 글루텐 프리 로티니를 사용해 만든 파스타
닭가슴살 50g과
냉동 채소믹스(노르망디 베지터블)를 사용했고
이웃 어르신께서 농사지었다고 주신
찰토마토(?)를 곁들였다

사실 국내 토마토 품종은
대저 짭짤이와 찰토마토 정도로 밖에
구분을 못하는 수준이라
저게 정확히 무슨 토마토인지는 모르겠으나
싱싱해서 맛은 있었다는 거

소스를 많이 넣어 조금은 묽은 듯 보이지만
내가 이 날 원했던 바라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통후추를 아낌없이 갈아 넣어
입안에 맴도는 후추향이 베리 나이스
 
 

 마치 시판 오뚜기 스프에
'아주 짙은 치즈향'이 첨가돼 짭조름한 버전
거기에 면과 닭고기, 채소를 곁들인(?) 느낌으로
꾸덕한 알프레도 파스타보다는
어쩌면 입맛에 더 맞았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다 소진할지 고민이던 소스가
다시금 써 보고 나니
매우 쓸만하다 싶었던 순간이었다
 
 
로티니(푸실리) 면 특유의
소스가 잘 스미는 특성에 맞게
따뜻하고 짭짤한 한 끼 식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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